출장에서 살아남는 법

tired traveler

해외출장은 누군가에게는 설레는 경험일 수도 있지만, 체력 소모가 상당하고 사랑하는 가족과 오래 떨어져있어야 하기 때문에 힘든 경험이기도 합니다. 회사가 아주 넉넉하거나 본인이 높은 지위에 있지 않은 이상 비좁은 이코노미석, 썩 좋지 않은 호텔(이라고 쓰고 여관이라고 읽는…), 새벽부터 밤까지 계속되는 타이트한 일정, 현지보다 돌아와서 더 적응 안되는 시차 등을 감수해야 하니까요. 특히 Red-eye flight 한번 타면 떡국을 먹지 않아도 다섯 살은 더 늙는 것 같습니다.

출장 중 건강을 챙기는 것이 요즘 개인적인 관심사다보니, 그동안 알게된 Tip 몇가지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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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대와 마스크와 이어폰

안대를 쓰는 것 만으로도 기내에서나 호텔에서나 수면의 질은 확실히 달라집니다. 특히 멜라토닌과의 조합은 금상첨화입니다. 마스크는 극도로 건조한 기내에서 호흡기를 보호하는 용도입니다. 호흡기가 건조하면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하니까요. 이어폰은 두 가지 용도인데, 비행기 소음 대신 평소 듣던 음악을 들어 편안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하나라면 커널형 이어폰을 끼우면 기압 차에 의해 귀가 먹먹해지는 것이 아무래도 덜하게 느껴지는 효과도 있습니다.

재미없는 책이나 보고서를 읽는 것도 당연히 수면에 도움이 됩니다만, 컴퓨터나 태블릿 화면은 대체로 잠을 달아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시차와 상관없이, 기내에서는 잠깐이라도 눈을 붙이는 것이 이후 일정을 소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비좁은 이코노미는 잠을 잘만한 자세를 잡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데, 높이가 좀 있는 가방을 바닥에 놓고 발을 올려놓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좌석에 발걸이가 있으면 가장 좋지만 그런 기종은 흔치 않습니다.

호텔에 욕조가 있으면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목욕하는 것도 숙면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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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멜라토닌과 Sleeping Aid

멜라토닌 등의 수면보조제도 도움이 됩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멜라토닌의 효과는 어두울수록 강해집니다. 하지만, 복용 전 의사와 상담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우리 몸은 소중하니까요. 개인적으로 기내에서는 Sleeping Aid를, 일정 중 시차 적응이 잘 안될때는 멜라토닌을 활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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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홍삼과 위생

한국에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홍삼을 먹는다면 미국에서는 Airborne, Airshield 등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한 면역력 강화 영양제를 판매합니다. FTC가 과장광고한다고 벌금을 매기고 환불을 명령할 정도로 효능은 의심스럽지만… 저는 플라시보(Placebo) 효과 때문이라도 홍삼이나 위 면역강화 영양제를 출장 중 챙겨먹습니다. 정말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아예 멀티비타민도 챙겨다닙니다.

치약/칫솔과 가글, 데톨 등 손 씻는 알콜류도 항상 휴대하고 다니면 좋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노로바이러스, 미국 등에서는 독감이 대 유행인지라 우리 아이에게 옮을까봐 겁이 나서요. 결벽은 취향이니 존중해달라능.

체력의 차이인지 몰라도 출장을 진심으로 즐기시는 분들도 많고, 마치 찰리 채플린처럼 자기 집이 없이 365일을 전부 비행기와 호텔에서 보낸다고 하는 외국회사 CEO도 본 적이 있습니다. 국내 Tech 업계의 해외 진출이 화두인 요즘, 출장 중 건강들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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