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Things That Won’t Happen In Online Video in 2012 (from Techcrunch)

(원문: http://techcrunch.com/2011/12/28/12-things-that-wont-happen-in-online-video-in-2012/)

Blip.tv 포스트를 올리고 나니 마침 Watchmojo의 창업자 Ashkan Karbasfrooshan의 새 글이 올라왔다. WatchMojo 역시 Blip.tv와 유사한 Web Series 컨텐츠를 다루지만, Watchmojo는 대부분의 컨텐츠를 직접 생산하는 웹 전문 미디어 회사에 가깝다. 이 분야에서는 Revision3와 함께 Top 2를 이루고 있으며, 적은 Funding을 받아 (Crunchbase 기준 $1.5M) 2010년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겼다고 주장하는 등 상당히 독특한 회사이다. 이 분야에 드문 캐나다 회사라는 점도 또 하나의 특이점이다.

창업자 Ashkan 역시 독특한 인물인데, Watchmojo의 CEO인 동시에 온라인 비디오 전체를 조망하는 글을 쓰는 몇 안되는 Tech Writer이기도 하다. 문제는, 전체 시장을 조망하는 뛰어난 Insight와 함께 자기 회사 자랑 내지는 홍보가 반이라 이사람의 모든 글을 비판적으로 읽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가 내놓은 2012년 열두가지 예측을 하나씩 짚어보려 한다.

1)    We Will Have Standards and Definitions (No, we won’t)

전문가들의 내년은 저마다 제각각인 온라인 비디오의 해상도, 광고 기준 등이 표준화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Ashkan은 시기상조라 주장한다. 표준화는 Platform 사업자의 문제가 아니라, 컨텐츠 사업자의 마인드가 바뀌거나, iPhone과 같은 Super-dominant 디바이스 혹은 OS가 나와야 된다는 점에서 Ashkan이 맞다고 본다. 다만, Google의 ICS가 Google TV, Mobile 등 다양한 스크린을 포괄할 것이라는 점에서 온라인 미디어 표준화의 시발점이 될 수는 있다.

2)    Year of Mobile (Where have I heard that before?)

모바일은 내년에도 당연히 성장할 것이며, 특히 TV와 모바일의 연동이 본격화되는 해가 될 것이다. 단순히 모바일로 비디오를 보는 것을 넘어 다양한 UX 실험이 일어날 것이다.

3)    Death of Television (Really?)

OTT에 의한 Cord-cutting은 10년짜리 과제다. 오히려 2012년은 Netflix와 Hulu의 고전을 통해 시대가 역행할 가능성도 매우 높다.

4)    Cord Cutting is Real (Oh, please)

위와 같은 얘기 아닌가?

5)    Apple TV or Google TV will Rule the World (What the hell is OTT?)

OTT는 아직 어렵다. 모바일과의 자연스러운 UX 연동을 통해 천천히 Migration 될 것이다. 설령 Google TV 3.0과 화면이 달린 Apple TV가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인다고 해도, TV 시장은 가장 보수적이고 가장 느리게 움직이는 시장이다.

6)    Where’s the ROI? (Who cares)

온라인 비디오 광고를 집행하는데 ROI를 따지는 광고주는 드물다. ROI를 신경쓰지 않는 TV광고의 연장이기 때문이다. YuMe같은 비디오 광고 Network가 본격적으로 돈을 벌기는 시작했지만, 시장 자체를 혁신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7)    Advertising will be less robotic (sadly, it won’t)

Ad Network들의 ‘Targeting by Audience’를 강력하게 비난하고 있는데, 내가 정확히 이해했다면 여러 Publisher의 Traffic을 묶어 파는 Ad Network의 일반적인 행태가 Publisher에 위협적이라는 의미이고, 다분히 Content Creator이자 Publisher인 자신 위주의 입장이기도 하다. 그만큼 최근 Ad Network들의 성장이 중소 Publisher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될 것 같다.

8)    Publishers Will Get a Clue (They Won’t)

역시 Ad Network을 적대시하는 입장이며, Publisher들이 Ad Network에 의존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9)    Tablets will… (blah-blah-blah)

사실 Tablet 보급 대수 등을 고려하면 Tablet에 의한 온라인 비디오와 미디어의 변화는 아직 Hype에 가까운 것은 사실이지만, Tablet보다 Web이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는 Ashkan의 주장은 사실 겨울에 눈내리는 얘기다. Web이 더 크니까. 다만, Web(PC)에서의 Video Viewing은 성장의 한계가 분명히 존재하고, Tablet의 미디어 소비 포텐셜이 PC 대비 월등히 높다. 아니, 비교 불가하다.

10) Branded Content (Is Usually Lame)

Branded Content가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광고주에 의해 Fully-supported된 컨텐츠 (Red Bull 자체제작 컨텐츠 정도?)로 해석한다면 시대에 상관없이 별로 대중화되지 않을 것이다. 이미 TV에서도 증명된 것이고, ROI가 낮다.

11) Consolidation (Probably won’t happen, again)

사실 내년의 가장 큰 화두는 Consolidation이다. 다만 Ashkan의 관점은 ‘규모를 키우기 위한 M&A가 필요하나 많이 일어날 것 같지는 않다’인데, 투자자의 입장에서 보면 이미 온라인 비디오 산업은 그 단계를 지나서 누가 죽고 누가 사느냐의 이슈가 더 크다. 자생할 수 없는 소규모 사업자 몇개가 합친다고 해서 규모의 경제가 발생하는 사업도 아니고, Asset 측면에서 매력적이지도 않다.

더구나, 내년은 Netflix나 Hulu같은 대형 사업자의 명운이 달려있는 해이기도 하다. 다 죽고 YouTube와 Amazon만 남는 극단적인 경우의 수도 가능하다. 여기에 대해서는 별도로 포스팅하려 한다.

12) VCs will wake up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다. 자기 사업 영역인 Content Creation에 VC들이 더 많이 투자할거라는 대목을 빼먹지 않았다. 글을 많이 쓰기도 하지만, 항상 결론은 일관적이다. 비슷한 포스트를 며칠 전에 하나 더 올렸으며, 제목도 꽤 선정적이다. ‘Is the video new software?

지금 디지털 미디어 산업에 필요한 혁신은 새로운 웹 컨텐츠가 아니라 기존 컨텐츠의 ‘Digital Transition’이다. 과도한 컨텐츠 가격이 Netflix조차 침몰하게 하는 비합리적인 게임의 룰을 바꾸는게 우선이다.

내년은 그 어느 해보다 온라인 비디오 산업에 살벌한 한 해가 될 것이다. 더 많은 사업자가 문을 닫을 것이고, 새로운 스타트업은 몸을 사릴 것이다. Hulu는 인수되지 않은 채로 좌초할 수도 있고, Netflix가 가입자를 더 빠른 속도로 잃을 수도 있다. iTV가 팔리지 않고 Google TV가 외면당할 수도 있다.

투자하는 입장이나, 투자 받는 입장에서나, 기대보다는 고민이 많은 한 해가 될 것 같다.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