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ll, content is king

Hulu가 자체 컨텐츠 제작을 강화할 것을 발표했다. 이미 Netflix 역시 자체 컨텐츠를 만들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중국 대형 사업자 Youku, Tudou 등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Distributor들이 Value Chain을 거슬러 올라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비용이다. 컨텐츠 가격이 너무 올라 차라리 만드는 것이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Hulu가 기대하는 것 처럼 외부 투자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소요되는 자금이 그리 크지 않으며 반응이 좋으면 다른 미디어에 팔아도 된다. 일단 걸어놓으면 사람들이 보는 대형 Distributor 입장에서 굳이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또 하나는, 미디어 산업 내에서의 영향력이다. 예전에 만났던 모 중국인 CEO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Youku, Tudou가 컨텐츠를 직접 만드는 이유는, 인터넷을 벗어나 ‘미디어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해서이다. Old Media로 가까이 가야 산업 전반에 입김이 커지며, 정부와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방송은 규제 산업이자 가치의 흐름이 불투명한 산업이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영향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직접 만들기도 하지만, 투자에 참여해 일부 판권을 획득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포스트에 직접 언급할 수는 없지만, 최근 만난 대부분의 국내/외 온라인 미디어 업체들이 컨텐츠 제작 지분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아직도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Production Studio들이 영세하기 때문에 제작 단계에서 투자에 참여할 경우 얻을 수 있는 판권의 종류와 범위가 대단히 넓은 편이다. 성공 여부가 미지수라 Risk 높은 투자이기는 하나, 던져볼만한 Shot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Platform 사업자의 Content 제작 진출은 필연적이며, 컨텐츠가 ‘갑’인 구도를 바꿀 수 있는 Game Changer가 될 수 있다. 다양한 목소리와 컨텐츠가 웹을 통해 자유롭게 오고가는 진정한 Media 2.0 시대가 구현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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